내구성(내광성, 내열성, 내후성)

내구성은 오랫동안 초기의 색상, 색력을 유지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빛에 의하여 생기는 편차를 견디는 정도인 내광성과 열에의한 변화에 대한 내열성, 공기 등 기후조건에 대한 내후성 등을 두루 포함한다. 색채재료에서는 안료, 미디엄의 내구성이 그 재료의 내구성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 고급재료 또는 전문가용 재료라는 것은 내구성이 높은 안료와 미디엄을 써서 안정되게 제조한 것을 의미한다.

 

도막

색채재료를 바닥재 위에 칠하면 공기, 수분. 열. 빛 등의 작용으로 건조되거나 색연필처럼 단순히 묻어서, 여러 형태와 성질의화면을 형성하는데 이것을 도료의 피막이란 뜻으로 도막이라고 한다. 도막의 견고성이 그림의 내구성을 좌우하며 그림의 재해현상도 도막의 형성과정 중에 생기는 것이다.

 

미디엄(Medium)

1. 좁은 의미 : 물감을 사용할 때 여러 가지 효과를 위해 섞어 쓰는 보조제를 뜻한다. 유화나 아크릴 컬러에는 여리 가지 미디엄이 사용된다.

2. 넓은 의미 : 물감의 원료인 안료와 더불어 함께 사용되는 모든 첨가제들을 말한다. 여기에는 물감 제조시 이미 포함되는 전색제. 바인더 등과 물감을 사용 할 때 섞는 보조제, 희석제 용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기서는 대체로 넓은 의미의 미디엄을 사용하고 있다.

각종 물감의 미디엄(넓은의미)들

미술재료(색채재료) 일반적으로 미술재료는 미술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이야기하나. 색채재료는 미술재료 중에서도 색을 내는 데 필요한 재료로서 물감을 비롯하여 연필, 마커 등 모두를 포함한다.

 

바닥재(Support)

그림을 그릴 때 그 바탕이 되는 재료를 통칭하는 말로서 종이, 캔버스, 금속판 등 다양하다. 표현하려는 기법에 따라 가장 적당한 바닥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또 바닥재와 색채재료와의 부착력이나 기타 변화들을 잘 고려해야만 작품을 장기간 보존할수 있다.

 

바인더(Beinder)

물감의 성분 중에서 안료 및 다른 성분들이 자기들끼리, 또는 바닥재와 잘 결합되어 견고한 화면을 만들도록 해주는 재료이며 유화에서는 기름, 아크릴에서는 아크릭 수지, 수채화나 포스터 컬러에서는 아라비아 검 등이 이에 속한다.

 

백색도(Whiteness)

색의 삼속성(명도, 채도, 색상) 중에서 색상과 채도가 O이면 무채색이며 그중 명도가 낮을수록 검정. 높을수록 흰색이 된다. 백색도란 색상과 채도가 낮을수록. 명도가 높을수록 더욱 강한 흰색이 된다는 표시이다. 광학적으로 말하면 반사광량이 많은 것을 백색도가 높다고 하며, 우리가 쓰는 말로는 눈이 부시게 희다고 표현한다.

 

변색

물감을 칠한 직후의 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변색의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누렇게 바래는 황변(Yellowing)과 검게 변하는 흑변(Darkening)이다. ---퇴색.

 

보조제(Medium)

안료나 염료를 포함하는 물감에 쓰기 쉽게 하거나 어떤 효과를 주기 위해 함께 사용하는 재료들로서, 각종 기름, 미디엄. 희석재. 용제 등을 모두 통칭하는 말이다. 작품의 재해현상과 보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알고 써야한다. 보조제를 선택할 때는 성분을 정직하게 밝히는 회사제품이 좋으며 자신의 목적에 맞는지 실험해 보고 사용해야 한다.

 

부착력, 고착력, 접착력

바닥재에서 떨어지지 않고 안정되게 오래 잘 붙어있는 성질을 의미한다. 물감에 대하여 사용할 때에는 고착력, 접착력, 부착력 모두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색상을 나타내는 안료 자체는 부착력이 없으므로 이를 결정하는 일차적인 주체는 미디엄이지만, 체질과 안료에 따라 미디엄과의 접착력이 특히 불량한 경우가 있으므로 같은 미디엄을 썼다고 해도 각 색마다 그 성질이 달라진다.

 

분말물감(Powder color)

문자 그대로 가루로 된 물감이라는 뜻이며 모든 색의 원재료인 안료와는 다르다. 안료는 색의 원료인 고농도 광물질 분말인데 비해 시판되는 분말물감은 각 안료에 체질 및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어 여기에 미디엄만 첨가하면 물감이 된다, 여기에 첨가되는 미디엄에 따라 작가가 원하는 독특한 형태와 물성을 갖게 할 수 있다. 즉 이 분말물감을 아교물에 풀면 동양화가 되고. 아라비아 검에 녹이면 수채물감이 되며, 기름에 풀면 유화가 된다. 특히 동양화와 템페라에서는 분말물감을 많이 쓴다.

안료(Pigment) -> 채색료

염료(Dyestuff) -> 채색료

 

용제(Solvent)

어떤 대상물질을 녹일 수 있는 재료를 뜻하는데 물, 아세톤, 벤젠, 알코올 등이다. 유화의 용제는 페트롤, 아세톤 등이고. 아크릴에서는 리무버. 수채화나 포스터 컬러에서는 물이 용제가 된다.

 

은폐력=피복력

은폐력은 피복력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색위에 덮어 칠하는 색이 밑의 색을 완전히 가리는 효과를 말한다. 불투명성과 부착력이 관계되며,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포스터 컬러에서 특히 중요한 문제가 되는 성질이다.

 

재해현상

미술 작품에 예기치 않고 바라지 않는 변화가 생기는 것 즉, 화면의 색이 변한다거나(변색, 퇴색현상),물감이 건조 후 떨어지거나(박락현상), 균열이 가는 것(균열현상) 등을 말한다. 이러한 재해현상이 발생되는 기반에 따라 단기적 재해현상(제작 후-6개월이내)과 작품이 완전히 건조되는 6개월 내지 1년 이후부터 생겨나는 장기적 재해현상으로 나눈다. 주로 물감이나 보조제를 잘못 사용하여 오는 경우가 많고, 외부의 조건 즉 기후의 변화와 영향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작가가 작품제작할 때의 의도가 이런 재해현상에 의해 변질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재료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전색제(Vehicle)

물감에 포함되어 있어서 피부를 갖게하고 안료 및 물감의 모든 성분이 일체가 되어 일체가 되어 물감의 나타내도록 하는 매체라는 뜻이다. 보통 미디엄이라고 한다.

 

채색료(Colorant) [안료(Pigment), 염료(dyestuff)]

색을 내는 물질을 통칭 채색료(또는 색소)라 하고, 물에 녹는 염료와 녹지 않는 안료로 구분 한다. 이 구분은 단지 물에 녹고 안녹는 현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착색하는 방식을 다르게 한다. 염료로 칠하면 바닥재에 화학적, 물리적으로 결합 또는 흡착하여 착색되는 데 비하여, 안료는 미디엄의 도움으로 바닥재의 표면에에 부착된다. 염료는 반응성이 있으므로 결합도 잘하지만 변화성도 있다. 그러나 안료는 반응성이 적은 고체 입자로 되어 있어서 염료에 비하여 변색과 퇴색이 적으므로 예술작품에 쓰인다.

 

체질(Body)

안료만으로는 색이 너무 고농도여서 , 물감에 부괴를 주고 색의 농도를 조젊하기 위해 첨가하는 층량제이다. 물갑에따라 분량의 차이가 있지만 불감 전체 분량 가운데 20-80%정도를 차지한다. 물감의 다른 성분과 반응성이 적은 탄산칼슘 통의 무기질을 쓰므로 다른 성분과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대단히 안정하며 부괴를 더해주는 것 외에는 색도 없고 특별한 기능은 없다.

 

퇴색

원래의 색력 즉 색의 농도가 죽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퇴색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이나 그 밖에 수분(공기 중에 미량 존재하는 수분도 포함), 공기 (특히 산소), 특정 기체(공해물질로서 아황산 가스 등)들을 수 있으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색은 붉은 색인데 야외 입간판들을 보면 다른색보다 빨간색이 빨리 퇴색되어 핑크 빛으로 흐려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실내에 둔다 해도 퇴색을 막기는 쉽지 않으므로 상당히 주의하여야 한다. 모든 물감에 대하여서는 최소한 퇴색 시험만은 각자 직접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석제(Diluent)

물감을 묽게 하기 위하여 섞는 재료를 뜻한다. 섞을 때는 잘 분산되어 층으로 분리가 되지 않아야 하므로 각 물감마다 적당한 희석제가 따로 있다. 유화나 아크릴에서는 미디엄들이 이 역할을 하고 수채화나 포스터 컬러에서는 물 또는 약간의 바인더를 녹인 물(아라비아 검 용액, 보통 약물이라 함)이 희석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