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한 작은조각展Ⅱ/07.06.18-07.01/복촌갤러리 ▷ 지역에 뚜럿한 활동을 하는 조각가가 없던 차에 박영한이라는 작가의 존재가 참으로 반갑다.
▷ 청동빛이 나는 작품들은 깔끔하고 안정적이며 원숙한 손놀림을 느끼게 한다.
▷ 93년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여수에 내려와 제자 양성을 하다가 이제 스스로의 작업에 대해 고민하면서 첫 개인전을 지난 달에 진남문예회관에서 열었다.
▷ "나는 물이 좋다. 물의 흐름, 물결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는 시리즈 작품을 만들어 우리 곁에 돌아왔다.
▷ 작가는 스스로가 강한 느낌의 작품보다는 부드러운 작품을 더 보여주고 싶어한다.
▷ 전시작품들은 흙으로 작업을 해 석고나 실리콘으로 거푸집을 뜨고, 합성수지로 주물 작업을 한 후 '동'느낌이 나는 색을 칠하는 과정을 거쳐서 무게감이 동과 동일하게 맞추는 정성을 갖춘다.
▷ 지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장르이니 만큼 작가에게도 사명감이 있겠지만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과 애정이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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