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민미협 2005 기획전 ■

 땅울림,꽃바람展

   2005. 4. 26 - 4. 28 <여수진남문예회관>

         4. 29 - 5. 15 <소라면복촌갤러리>

         5. 16 - 5. 21 <고흥종합문예회관> 

        “온 누리에 불어오는 꽃바람처럼

                 가슴을 파고드는 땅울림처럼”

  여수민미협은 2005년 4월 26일(화)부터 5월 21일까지 지역을 돌며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로 표현된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기획전 <땅울림, 꽃바람전展>을 갖는다. 이번 기획전은 25명의 작가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연과 환경 그리고 생명과 자유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꽃바람 축제인 셈이다.
  흔하면서도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불리는 꽃, 우리는 흔히 꽃을 빌어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곤 한다. 사람들에게 꽃은 고단하고 분주한 삶 위에 살짝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마음속에서 농익은 꽃의 이미지와 자연 속에서의 당당하게 자태를 뽐내는 꽃들을 주제로 자연 환경과 생명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적 언어를 표현한 이번 기획전 <땅울림 꽃바람 전>은 우리들의 삶 속에 뿌리를 내리고 당당하게 꽃망울을 밀어 올리는 다양한 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
  꽃들은 누군가 눈여겨 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피어나고 진다. 다른 꽃을 해치거나 짓밟고 혼자 일어서려 하지 않는다. 산과 들에서 제멋대로 피는 이름 없는 풀꽃들은 스스로 몸을 낮추고 뽐내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런 꽃들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 그 향기를 지역민들과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구처럼 여수민미협의 이번 기획전이 꽃을 불러 바람을 일으키고 땅울림의 여운이 오래오래 머물러 있게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