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도 구본주 대책 시위가 8월1일부터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조각가인 故 구본주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회사가 죽은이에 대해 정당하게 가치를 인정하고
유족들을 위해 배상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화기업을 내세운 그들은 배상금 몇 푼 아끼기 위해,
예술가를 예술가로 인정하지 않고 사고를 사고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새벽길 보행자를 친 교통사고를 마치 고인이 자살이라도 한 냥 과실 70%를 주장하고
수차례 수상, 전시 경력이 있고, 민중미술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아온 조각가마저도
예술가로서의 경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 무직자에 준한 배상,
곧 도시일용노임을 주겠다고 합니다.
위자료랍시고, 당시 서른 다섯밖에 안 된 고인의 아내에게 800만원,
한살ㆍ세살 아이들에게 각각 400만원을 지급한 것도 모자라,
그것도 많다며,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삼성이라는 거대 자본이 문화노동자를, 예술을,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위배된다면, 예술이든, 문화노동자든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인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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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수민미협에서도 지역별로 공동 대응을 하자고 제안이 되어
8월 1일(월)부터 1인 피켓 시위에 들어갑니다.
피켓시위에 필요한 자료는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시고,
관심있는 회원님들의 1인시위에 참여를 요청합니다.
장소 : 여서동 (구)송원백화점 앞 - 삼성화재 여수영업소 앞 거리
시간 : 점심시간대 낮12시-1시
방법 : 2인 1조로 나가서 한사람은 피켓시위, 한사람은 홍보전단 배부 및 사진 촬영
===현재 신청 진행자
8월 1일 : 정채열
8월 2일 : 김태완
(정채열, 김태완 2인 1조)
8월 3일 이후부터 하실분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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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7/31(일)
여수민미협-구본주피켓_홍보문건제작안.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