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박진희-기다림 (05_03

2007/1/23(화)

박진희-기다림

박진희-기다림.기다림속에서-천에 황토 수묵-10p

박진희 개인전이 복촌갤러리에서
"황토빛 시선展"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2007년 1월 22일 부터 2월 25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작품들은 그 동안 박진희가 작업의 재미를 한껏 느끼면서 심혈을 기울인
15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황토를 바탕칠한 면에 우리들 주변의 사람들을 소탈하게 먹으로 그려온 작품들이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자연과 인간미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하얀 여백이 아닌 황토빛 시선 속에 그려지는 이번 작품들은 박진희가 그 동안 간간히
실험적으로 해온 작업들을 좀더 치밀하게 형상화 시킨 노작들로 리얼리티를 통한
휴머니즘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업후기를 이렇게 써내려가고 있다.
" 난 오늘 소슬거린 한줄기 빛을 모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황토길 위에 잡아두었다."

박진희는 어쩌면 자신의 화면 속에 황토길을 정말로 잡아두고 싶은 심정으로 표현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작품을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