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아시아경제 글 등록 구분: 생활정보 2008/9/22(월) 14:10 (MSIE6.0,WindowsNT5.1,SV1,InfoPath.2) 125.244.76.130 1024x768 | |
 12월이 되면.. 통장 만들기 어려워진다 2008년 09월 22일 (월) 13:22 아시아경제 오는 12월22일부터 '특정금융거래보호법'도입됨에 따라 금융거래 관행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일명 '자금세탁 방지법'으로 일컬어지는 이 법이 시행되면 은행에서는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는 시점부터 출납 및 각종 투자활동이 이뤄지는 모든 금융 활동에 대해 자금의 불법 여부를 체크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감시활동을 벌이기 때문이다. 먼저 고객들의 계좌개설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같이 1∼2분 안에 주민등록증 하나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금융기관은 현재에도 돈을 빌려주는 일(여신)에는 고객의 신원 및 재무상태 등의 검증을 철저히 하지만 이와 반대로 돈을 맡기는 고객(수신)에 대하여는 최근 개정된 금융실명제법에 따른 신분증의 복사 외에는 별다른 검증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되면 계좌 개설 때부터 고객 정보를 받아 심사하는 등 엄격한 고객확인주의 의무(Customer Due Diligence) 절차를 거쳐야만 계좌개설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계좌개설에 수십 분이 소요되고 계좌개설을 거절당할 수도 있다. 또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각종 다양한 서류가 요구된다. 현재 신원확인을 위해 요구하는 주민등록증 사본뿐 아니라 거주확인을 위한 전세계약서 사본, 전기세 영수증 등과 같은 2차 확인 서류까지 필요하다. 이처럼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의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이유는 9ㆍ11 테러와 같은 테러행위 또는 범죄행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는게 금융권 설명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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