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때 : 2002.12.31 글,작곡,노래 : 별음자리표 편곡 : 이정석 생명평화의 노래 <앗살람 알라이 쿰> 2번 트랙 수록곡

촛불의 외침 세상의 모든 열네 살 ㅡ 2002년 여름 두 송이 꽃망울 꺾였습니다. 그 꽃망울 눈물을 먹고, 평화의 별자리(星座)가 되었습니다. 저 어둠 속에서 수만의 작은 빛이 숨죽인 떨림으로 가녀린 떨림으로 저 침묵 속에서 수만의 아우성이 분노의 떨림으로 흐느껴 떨림으로 열네 살이여 아직 피지 않은 꿈이여 미처 오지 않은 세상이여 열네 살이여 죽어 하늘 별 되기엔, 살아 촛불 들고 눈물짓기엔 너무 이른 여린 꽃망울 밟은 야만의 무리 앞에 작은 촛불 밝혀 광장에 서니 이 초록별 위의 모든 열네 살 가슴 아픔 헤아리고 눈물 나누어 * 아린 가슴 기대어 촛불 들어 외치네 순결한 꿈을 모아 새 관계를 부르네 이 초록별에서 모든 생명들이 존엄으로 더불어 손잡고 살기 위해 1. 피 흘리는 딜리의, 절규하는 바그다드, 돌맹이 든 가자의, 팔이 잘린 카불의 온세상의 열네 살 소중한 우리 내일 야만의 전쟁으로 죽어가지 않도록 2. 워싱턴의 평양의, 온 세상의 열네 살, 소중한 우리 꿈이 손잡고 자라나게 야만의 제국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야만의 전쟁으로 더 이상 죽지 않게 후렴) 생명의 존엄의 평화의 촛불을, 　　  생명의 존엄의 평화의 촛불을! * 딜리 : 동티모르의 수도 바그다드 : 이라크의 수도 가자(가자지구) :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카불 : 아프카니스탄의 수도 워싱턴 : 미합중국의 수도 평양 : 북한의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