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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05월 02일 (금) 10:41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매출 551억, 영업손실 43억.."배너광고 무려 20% 하락 탓"] 지난해 11월 검색 포털 엠파스와 전격 합병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SK컴즈가 2일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551억원과 영업손실 43억원, 당기순손실 56억원. 합병 이후 정식으로 내는 첫 성적표가 시원치 않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다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해외 법인들에 대한 청산 등의 여파로 지분법 손실 규모가 크게 줄면서 전분기 대비 4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싸이월드 부문과 온라인 광고 등 전체적인 매출은 정체돼 있는 반면, 엠파스와의 법인 통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검색 부문 인프라 신규 투자 비용은 늘어났기 때문. 온라인 광고매출과 관련해 검색광고 부문은 전분기와 대비해 6% 가량 늘어났지만, 배너 광고 부문은 무려 20% 가까이 하락했다. SK컴즈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이 가장 컸으며, 검색광고 부문도 그동안 오버추어와 구글 등으로 양분됐던 파트너에서 오버추어로 단일화하면서 기대만큼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반면, 검색부문과 3D 싸이월드에 대한 신규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 이투스 교육사업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무려 47%가 가량 늘었으며, 검색광고 매출도 점차 호전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SK컴즈의 분석이다. 문제는 SK컴즈의 핵심사업이자 주력 수입원인 싸이월드의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것. 실제 이번 분기 도토리와 모바일 싸이월드 등 커뮤니티 부문 매출은 모두 193억원. 이는 전분기(198억원)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며, 심지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 가량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 우려해오던 '싸이월드 정체성' 논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SK컴즈는 이에 대해 최근 싸이월드 서비스에 온라인 광고를 본격적으로 접목하고 있으며, 6월 오픈될 3D 싸이월드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제대로된 성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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