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 황토빛 시선展/07.01.22-2.25/복촌갤러리  박진희 개인전이 복촌갤러리에서 "황토빛 시선展"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2007년 1월 22일 부터 2월 25일까지 전시한다. -------------------------------------------------- 황토칠한 바탕에 그려지는 수묵화의 리얼리티 -------------------------------------------------- 이번 작품들은 그 동안 박진희가 작업의 재미를 한껏 느끼면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자연주의적이고 생태적인 황토로 밑칠한 화면에 다감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과 생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탈한 먹색 그림들이 전통을 넘어서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자연과 인간미의 조화를 솔직 담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얀 여백이 아닌 황토빛 시선 속에 그려지는 이번 작품들은 작가가 그 동안 간간히 실험적으로 해온 작업들을 좀더 구체적인 형상으로 표현함으로써 그의 작업이 갖은 의미와 방향이 심화되어 감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업후기를 이렇게 써내려가고 있다. " 난 오늘 소슬거린 한줄기 빛을 모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황토길 위에 잡아두었다." 박진희는 어쩌면 자신의 화면 속에 황토길을 정말로 잡아두고 싶은 심정으로 표현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작품을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삶의 고단함이 항상 열심히 작업하는 그에 그림 속에 열정으로 배어나 행복감을 주는 것은 감상자에게 축복일 것이다. 그에 그림과 생활을 보면 알 수 있다. 욕심 많은 자가 붓을 꺽지 않듯이 그에 작업은 바쁜 일상에서도 쉬지 않고 살아서 움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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