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채열 (민족미술협회 여수지부장)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여수지부는 오는 11일(토) ~17일(금)까지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여수연안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을 답사하고 화폭에 그려낸 “아름다운 섬 이야기” 작품들을 전시한다.

민미협은 1999년 12월 세기말 브르스전을 통해 20세기말 지역 화가들의 작업 성과를 검증하고 반성하는 의미있는 미술전을 계기로 2000년 11월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적 정서를 담아 낼 수 있는 새롭고 포괄적이며 대중적 소재로 여수를 선택하였다.

아름다운 여수2000년전의 첫 출발은 지역민과 미술애호가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호평을 받았고, 타 지역에서도 여수민미협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구체적인 지역미술의정체성을 보여준 전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름다운 여수전이 관광 상품화 되어 있는 곳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내 고장 여수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도로써 기획력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감을 주었다.

그래서 아름다운 여수전은 관광 지향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여수의 인심과 자연이 어울려 묻어나는 삶의 흔적들을 찾아 표현하고자 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들의 삶의 터전에서 쉽게 놓쳐 버리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지역의 바다와 땅, 하천 그리고 일상적인 삶을 소중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여수민미협의 관계자는 아름다운 여수2006년전은 “여수 연안의 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바다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갖어 지역민들과 심도있게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전시회라고 확신하며” 정기 특색 사업이 장기적으로 한국 미술의 지역화에 밑바탕이 되기를 바랬다.

한편 이번 작품전은 안철수 장창익 박진희 김태완 김동수 송영웅 이승진 지주란 김은주 박경남 선호남 서봉희 이은아 임영욱 이혜영 정채열 총16명의 작가들의 참여로 개최하게 된다.

또한 여수문예회관에서 1차전시회를 마치고 2차전으로 오는 11월 18일(토) ~ 12월 17일(일)까지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복촌갤러리에서 한번 더 전시회를 갖을 예정이다.

“아름다운 섬 이야기” 작품 감상

▲ 안철수 / 대횡간도가 보이는 풍경 / 8(F) / 캔버스천에 아크릴 / 2006년作

▲ 장창익 / 거문도 / 72.5x60.5cm / 화선지에 수묵 / 2000년作

▲ 박진희 / 금오도 소경-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두고 / 10(F) / 천위에 황토+수묵 / 2006년作

▲ 김태완 / 화태도-하루를 쌓던 고단함, 날개를 접고 / 10(P) /아르쉬지 수채 / 2006년 作

▲ 김동수 / 섬달천의일몰 / 만화 / 2006년作

▲ 송영웅 / 거문도 / 10(F) / 켄트지에 수채 /_2006년作

▲ 이승진 / 돌산도에서 바라보는 일몰 / 5(F) / 일러스트지에 수채 /_2006년作

▲ 지주란 / 백야도의 몽돌해변 / 5(F) / 석고판에 부조 금분칠 / 2006년作

▲ 김은주 / 백도에서 / 10(F) / 캔버스천에 유채 / 2006년作

▲  박경남 / 사도에서 / 10(F) / 화선지에 수묵담채 / 2006년作

▲ 선호남 / 여름날 거문도여행 / 52x45cm / 하드보드지에 아크릴 / 2006년作

▲ 서봉희 / 돌산도 작금리에서의 하루 / 15(F) / 캔버스천에 유채 / 2006년作

▲ 이은아 / 돌산도의 가을 향기 / 20(M) / 장지에 분채 / 2006년作

▲ 임영욱 / 아얏! 꽃게야 오동도 가자~ / 21X27cm / Digital Printing / 2006년作

▲ 이혜영 / 개도 선착장 / 45.5x27.3cm / 아르쉬지 수채 / 2006년作

▲ 정채열 / 멀리 백야도가 보이는 돌산 군내리에서 / 10(P) / 캔버스천에 아크릴 / 2006년作